맛집모험

넘나 맛있는 마약된장찌개가 인상적인 도마식당 인사점! 리뷰

엉순 2020. 2. 24. 20:11

안녕하세요 엉순엉돌 블로그의
한식쟁이 엉돌입니다.

이제 나이가 슬슬 들어서 그런지
햄버거보다 된장찌개나 김치찌개가
그리워지는 아재가 되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엉순이랑 가훈표구하러 인사동에
간 김에 들렀던 마약된장찌개로 유명한
도마밥상 인사점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인사동에서 깔끔하게 나오는
한식메뉴를 찾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장소 링크넣기가
참 어려워서 불편하네요 ㅠㅠㅋ
그래서 카카오맵 캡처로 대체하려고 합니다.
도마 인사점은 인사동 쌈지길로
이어지는 메인길로 가다가 옆으로 살짝
빠지시면 됩니다 ㅋㅋ;;;
자세한 주소가 있으니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기로...ㅋ

이런 골목에 식당이 있으려나...?
생각하려고 하는데 나다~!
하고 나타난 도마밥상 인사점!

도마밥상의 영업시간은
아침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합니다.
꽤 늦은시간까지 영업을 하는군요.
하지만 라스트 오더는 8:50분까지군요.

들어가자 마자 내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어요.
뭔가 전통염색하시는 분의 작업실에 온 느낌?
여기저기 한국적인 느낌이 강해서
외국인 손님도 많더라고요.

장독대에 기와에 정말 여기저기
한국적인 느낌이 물씬~!

주방쪽에는 직원분들이 정말 분주하게
움직이고 계셨어요.
원래는 웨이팅이 있을정도로 사람이
많은 곳이라고 하던데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들이
없어서 별도의 웨이팅 없이 들어갔어요.

주방앞에 저 약탕기같은게 보이시나요?
자세히 보니까 솥밥을 끓이는 곳이더라고요.
솥밥이 있는거 같군요.
솥밥이 있다면 솥밥을 먹는게
한식 국룰입니다 ㅋㅋ;;

도마의 메뉴판이에요.
뭔가 닉값을 하는 도마디자인의
메뉴판이 인상적이군요.
그리고 여기저기 호랑호랑한 호랑이들도
멋집니다.

메뉴판을 보기전에 손을 씻을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고요.
그러면 역시 손을 씻어줘야겠죠?
요즘같이 바이러스 문제가 심할땐
손을 씻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왠만하면 씻으려고 하는 편이에요.

나중에 알고보니까 화장실에
별도의 수도공간이 없어서
화장실 이용 후 손을 씻는 용도겸
밥먹기전에 손 씻을겸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고 한 거더라고요.

이제 본격적으로 메뉴판을 살펴볼까요?
솥밥을 위한 공간이 있는걸 봤더니
대표적으로 솥밥 삼총사가 있군요.
건강을 위해서 다음에 오면
곤드레 연근 솥밥 정식을 먹어봐야겠어요ㅋ

그리고 맛있는 녀석들에 나왔다고
홍보하는 샤브샤브가 있군요.
샤브샤브를 시키면 된장찌개는 단품으로
따로 추가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마약 된장찌개를 먹으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도마 밥상의 정식메뉴는
점심과 저녁이약간 다릅니다.
점심에는 고등어 숯불구이 정식이 있지만
저녁에는 없나봐요.

뭘 먹어야 될지 잘 모르겠어서
오늘은 일단 실패확률이 낮은거 같은
돼지목살 숯불구이 정식으로...!

돼지 목살 구이 정식을 보시면
130g과 200g 두 종류가 있는데
고기 추가가 있다면 무조건 추가하는게
저랑 엉순이의 국룰이기 때문에
지켜줍시다.

물은 물통에 담아주는게 아니라
이렇게 따로 pet물을 주시더라고요.
예전에 식당알바하는 친구가
식당 물통 정말 더럽다고 이야기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물을 주는곳이 좋더라고요ㅋ

뭔가 제 눈길을 끄는 구석에 양념들!
이게 뭐시여?
이것저것 초록빛으로 가득한
조성모씨가 왔다간거 같은 양념통들이군요.

하나는 와사비이고 하나는
도마밥상의 특제 허브솔트더라고요.
이게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별도로 판매하는 허브솔트를
살뻔 했어여ㅋㅋ;;
별도 판매가격은 1통에 7,000원
2통에 게보린 아니 1만원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돼지 목살 정식!
도마밥상은 정식을 시키면
마약된장찌개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그리고 메인디쉬 돼지목살 숯불 구이에요.
처음에 볼 땐 양이 적을 줄 알았는데
막상 먹다보니 배부르고
야채도 많이 들어있어서 죄책감도 적었어요ㅋ

예전에 할머니댁에 있던
냄비랑 비슷하게 생긴 무쇠솥!
개인적으로 솥밥을 너무 좋아해서
두근두근~

보기만해도 찰기가 느껴지는
꼬들꼬들 솥밥넘나 좋은것~

일단 솥밥의 밥을 밥그릇으로 덜어줍시다.
왜냐하면 맛있는 숭늉을 위해서
밥물을 넣어야 되거든요 ㅋ

직원분에게 밥물좀 주세요~
하면 직원분께서 직접 밥물을 챙겨주세요.
예전에 가던 솥밥집들은 대부분
옆에 밥용! 이라고 써있는 주전자가 있었는데
여기는 그런게 없어서 깔끔해서 좋았어요ㅋ

크으 정말 비주얼깡패
마약 된장찌개!
엉순이가 좋아하는 달래된장찌개였어요.
된장찌개 헌터 김엉순양의 행복한
표정이 다시 떠오르네요ㅋ

달래가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고기로 인한 죄책감을 충분히 잡아줍니다.
한식을 먹으면 죄책감이 덜해서
좋은거 같아요ㅋ

자 이제 본격적으로 목살을 살펴볼까요?
돼지 목살도 정말 맛나게 잘 구워진
목살이 나오더라고요.
크으 넘나좋은것~
아래에 야채들로 인해서 죄책감으로 반으로!ㅎ

도마 밥상의 허브솔트에 찍어서
한 숟갈 먹어볼까요~?
이게 허브솔트가 신기한게
너무 짜지도 않고 적당히 와사비 느낌도 나고
정말 맛있었어요ㅋ

너무 아삭아삭하고 맛있었던 김치!
너무 맛있어서 엉순이랑 리필해서 먹었는데
옆자리에 커플도 눈치보다가 리필하더라고요ㅋ
뭔가 정말 맛있고 신선한 겉절이라서 좋았어요.

순식간에 다 먹어버린
도마밥상 돼지목살 숯불구이 정식!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미역빼고
다 먹어버렸어요ㅋ

가격은 둘이서 배부르게 먹고
36,000원 나왔어요.
약간 비싸다 생각할 수 있는데
눈감으면 코베어가는 서울에서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ㅋ

들어올 땐 몰랐는데
나가려고 보니까 이렇게
요쿠루트가 담겨있는 욕조가 있더라고요.
맛나게 먹었으니 소화를 위해서 하나 먹었어요ㅋ

그리고 욕조옆에 간단하게 정리되어있는
도마 밥상의 메뉴판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다음에 오면 샤브샤브도 먹어보고 싶어요!

전체적으로 정말 맛있는 한식을
즐길 수 있었던 도마밥상이었습니다.
홍대에 본점이 있다고 하는데
다음에 홍대가면 먹어봐야겠어요!

그리고 깔끔하게 1인상 차림으로 나와서
너무 맘에들었어요.
요즘 바이러스 문제때문에 같이 밥먹는것도
조심스러운데 이렇게 깔끔한 1인 상차림이라면
걱정안해도 될거같아요ㅋ

그리고 인터넷에 후기를 보면
마약된장찌개가 별로라고 하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깔끔한 소고기 국물 베이스의 된장찌개였거든요.
먹을게 너무 많아서 고르기 힘든
인사동에서 정말 괜찮은 한식집을
찾은거 같아서 만족스러웠던
도마밥상 인사점 리뷰를 마무리합니다!
긴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