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모험

역사와 전통의 국밥을 코엑스에서! 하동관 코엑스 직영점 리뷰!

엉순 2020. 2. 19. 23:30

안녕하세요 엉순엉돌 블로그의
뜨끈~한 국밥충 엉돌입니다.
오늘은 예전에 삐에로 쑈핑 리뷰에
이어서 코엑스 스패셜로
코엑스에서 즐길 수 있는 뜨끈한 국밥집
하동관 코엑스 직영점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먹을건 많지만 오히려 그렇게 선택지가 많으면
선택하기 어려울 때가 많잖아요.

그런 분들과 뜨끈한 국밥을 좋아하는 아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룰라룰라 오늘도 즐겁게 코엑스로 고고~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문제가 심하다보니
입구부터 손 소독제가 있더라고요.
가볍게 손소독을 하고 코엑스로 고고

원래 이것저것 구경을 해야되지만
배가 불러야 충동구매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저는 웬만하면 밥먼저 먹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하동관 코엑스직영점.
그랜드마오 중국집 건너편에 있어요.

코엑스몰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방탈출 카페기 때문에
제가 여기에 어떻게 설명을 하든
도움이 크게 될거같진 않군요....ㅋ

입구에 있는 차림표의 모습이에요.
워낙 사람들이 많이 움직이다보니
이렇게 입구에 차림표와 메뉴판이 있어서
메뉴선택에 편해서 맘에들어요.

다양한 종류의 곰탕사진이 있군요.
물론 국물은 같고 고기의 양이 다릅니다.

수육메뉴도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맛선생님
강헌선생님께서 하동관에서 해장도 많이하고
수육도 많이 드셨다는데
나중에 돈 많이벌면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자리를 잡고 여기저기 두리번 두리번~!
하다 발견한 하동관 직영점을
안내하고 있더라고요.

워낙 오래된 국밥집이다보니 따라하는 짭들이
많다보니 이렇게 직영점 안내를 하는군요.

하동관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은
명동, 국회의사당, 코엑스몰, 여의도역
이렇게 4곳밖에 없군요.

참고하세요!

빌지에 적힌 메뉴와 가격이에요.
몇년전에 왔을때랑 가격이 똑같군요.
오늘은 특을 먹지만 언젠가 부자가 된다면
25공 먹어봐야겠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500원짜리 통닭이
궁금하네요ㅋ
왠지 닭 사리같은 느낌쓰...!?
다음에 가면 직원분에게 물어봐야겠어요ㅋ

이곳은 국밥을 향한 사람들의 열정으로
가득합니다.
이른 점심시간이었는데 이미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래도 자리도 넉넉하기 때문에 걱정안해도됩니다.

정말 빛의 속도로 나온 특곰탕!
갈비탕, 곰탕, 설렁탕을 무슨 기준으로
구분하시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을탠데
간단히 요약해드리자면
설렁탕 : 사골 주재료로 만든 육수.
갈비탕 : 갈비를 주재료로 한 육수
곰탕 : 소 내장을 위주로 한 육수
육수의 차이라고 볼 수 있어요.

물론 요즘은 그 경계가 많이 허물어지긴 해서
그냥 맛만 좋으면 됩니다ㅋㅋ;;

직원분이 주문할 때 양을 넣어드릴까요?
하고 물었는데 저는 양이랑 천엽을 좋아해서
넣어달라고 했어요.

고기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고기만 주세요
라고 말하면 그렇게 해서 먹을 수 있어요.

야들야들 부드러운 고기~
제가 잘 모르지만 양지머리 고기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소 내장만으로 진한 국물을 만들기 어려워서
잡뼈랑 양지머리도 들어간다고 들었거든요.

언제나 봐도 반가운 하동관 곰탕의 국물
정말 오랜세월이 느껴지는 국물이에요.
맑고 진한 육수 정말 가끔 생각나는 맛이에요.
다시 보니까 또 먹고싶네요ㅋ

하동관의 곰탕은 토렴이 되어서 나옵니다.
그래서 밥이 말아져서 나옵니다.
간혹 밥의 녹말 성분이 국물의 맑은 느낌을
망친다고 생각해서 국을 안말아먹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이렇게 쓰까먹는게 좋더라고요ㅋ

국밥집의 또다른 주인공 김치!
항상 너무 적어 보여서 리필해야지~!
생각하고 먹는데 항상 애매하게 부족해서
그냥 리필안하는 오묘한 양을 줍니다.
부족하면 언제든 리필을 해달라고 하면
리필해주십니다.

그리고 하동관 곰탕은 파가 따로 제공됩니다.
간혹 파를 넣지 않고 오리지널 국물을
느끼고 싶어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저는 파를 좋아해서 한번 더 리필해서
2접시 넣었어요ㅋ

2접시 낭낭하게 파를 넣은 국밥의 모습이에요.
크으~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ㅋ

하동관의 곰탕은 요즘은 보기 힘든
놋그릇에 담겨서 서빙됩니다.

저희 할머니가 항상 명절마다 말씀하시는
놋그릇 이야기 정말 이골나게 들었는데
이렇게 보니 반갑네요.

왠지 놋그릇에 담겨서 더 맛있는거 같아요ㅋ

크으 순식간에 뚝딱!
국밥은 언제나 옳습니다.
든든하게 코엑스 방탈출을 즐길 수 있겠군요.

나가려고 하니까 벽에 이런저런 문구가
많더라고요.

대를 이어오는 자부심으로
놋그릇을 고집하고 있었군요.
하긴 놋그릇은 관리도 힘들다던데
크으~ 이런 오랜 전통이 맛집이 많아졌으면...ㅎ

계산하고 나가려고 하는데
입구에 연혁이 정리되어 있더라고요.
1939년부터 4대째 이어오고 있군요.
이런 오랜 전통이 느껴지는
진하고 깔끔한 하동관 코엑스직영점
특 곰탕 리뷰였습니다.

긴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