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모험

이대 란주탕슉, ★☆

엉순 2016. 8. 1. 02:47

오빠 친구가 맛있다고 추천해준 란주탕슉

짬뽕 + 탕수육은 우리가 좋아하는 점심 메뉴니까 당장 가봤다!



사천짬뽕도삭면, 8000원

양이 어마무시하다!!!

8000원 주고 먹기 미안할 정도의 양이었다.



그리고 짜사이를 준다.

느끼할 때 하나씩 먹었음



홍합 까다가 지쳐서 사진 찍기



요게 그 도삭면이다!

반죽을 칼로 이쁘게 자로 재듯 자르는 것이 아니라

뭉텅이인 반죽을 칼로 깎아 만든 면이다.

도삭면을 검색하니 '란주칼면'이라는 곳이 또 나온다. 나중에 여기를 가볼까?



우리 오라버니가 부들부들 떨면서 들어올린 도삭면

한 젓가락에 2줄 이상 잡기가 어렵다.



그리고 제일 유명한 꿔바로우! 13,000

이것도 양이 장난아님 ㅠㅠ

덩어리가 너무 커서 가위로 잘라 먹어야 한다.



이거까지 밖에 못먹었다...



탕수육도 이 정도만 먹고 그만 먹었다. 너무 배부름 ㅠㅠ




★☆

양 +1

맛 -1


1. 양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일단 양이 장난 아니게 많다.

평소에 우리 둘이 홍콩반점가서 짬뽕 곱배기 하나 + 탕수육 작은거 이렇게 시켜서 다 먹는데, 

란주 탕슉에서는 이렇게 시켰다가 거의 반 이상을 남겼다.

우리가 요즘 많이 안먹어서 위가 줄기도 했지만, 그냥 여기는 양이 많다. 



2. 맛

- 꿔바로우

꿔바로우가 제일 유명하다는 란주탕슉.

아휴... 그런데 우리 입맛에는 그냥저냥이었다. 

평소에 맛있는 꿔바로우 집을 많이 다녀서 그런지 꿔바로우 기대치가 높아졌나 ㅠㅠ

홍콩반점보다 맛이 없다. 왜냐하면


1) 기름에 튀긴거니까 당연히 기름지다. 그런데 문제는 기름진 걸 잡으려고 넣은 고추들이 하나도 안 맵다

그래서 더 기름지다.


2) 소스가 부먹이다. 원래 꿔바로우가 부먹이긴한데, 여기는 부먹이 안 어울린다. 

찍먹으로 소스를 교체해줬다면 튀김 옷이 더 바삭해서 맛있을 것 같다.


- 짬뽕

기대하고 먹으면 안될 맛.

처음에는 홍합 맛이 시원하게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다. 

그런데 홍합이 너무 많다보니 질리기도 하고, 비린내가 많이 났다. 


양은 많은데, 맛은 없으니 잘 안 넘어간다. 

근데 짬뽕아니면 먹을게 없다. 다른 메뉴는 느끼할 수 있다고 한다. 



명성에 비해 별로인 곳.

웨이팅도 많아서 후딱후딱 먹고와야했다. 

근데, 이렇게 기다릴 만큼 맛이 있는건가? 싶다.

나는 그냥 홍콩반점 갈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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