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모험

서초 백년옥, ★★★★

엉순 2016. 7. 24. 23:03

나랑 오빠가 너무 가고 싶어했던 백년옥!

그동안 시간도 안되고 거리도 애매해서 못 갔던 곳이다.


6월에, 친구랑 예술의 전당에서 로이터 사진전을 보고,

바로 앞에 있는 백년옥에서 저녁을 먹었다.



나랑 친구가 시킨 건 뚝배기맛순두부!

다른 테이블에서는 두부전골도 먹고 있었다.

다음에는 꼭 먹어봐야지!!



너무 마음에 들었던 건 밑반찬이다.

순두부찌개가 짤 수도 싱거울 수도 있는 맛인데, 밑반찬으로 보완을 해준 느낌이다.

콩나물이랑 미역반찬은 짤 때를 대비해서!

김치랑 무채는 싱거울 때를 대비해서!


밑반찬에서 균형이 느껴지기는 처음ㅠㅠ 

너무 좋아 ㅠㅠ



대망의 순두부찌개

딱 봐도 순부두가 어~엄청 많다



탱글탱글한게 귀욥ㅎㅎ



아휴 이 사진은 왜 찍었지



★★★★

밑반찬 +1

새우젓으로 감칠맛 +1

순두부 자체가 진짜 고소하고 맛있다 +1

싱거움 하지만 계속 먹게 되는 맛 +1


1. 밑반찬

좋았던 부분은 밑반찬이다.

밑반찬은 내가 나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데, 

백년옥의 밑반찬은 짠 맛과 싱거운 맛의 균형을 잡고 있었다.

(정말 별로인 구성은 김치찌개 + 김치반찬..ㅠㅠㅠㅠㅠ)


그냥 맨 밥이랑 먹어도 맛있는 반찬들이어서 정말 좋음!

특히 콩나물무침이랑 순두부찌개랑 잘 어울렸다.



2. 새우젓

중간 이상 먹다보면 새우젓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요즘에 새우젓이 감칠맛을 내는데 좋은 재료라는 걸 알아서 그런지,

순부두에 새우젓으로 맛을 낸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부드러운 짠맛을 내는 점이 좋았다.



3. 순두부

크... 순두부 그냥 먹었는데도 고소하다.

언급할게 없다. 그냥 맛있다. ㅋㅋㅋ 



4. 계속 먹게 되는 맛

첫 입은 조금 싱겁다? 할 수 있다.

그러나!! 밑반찬이랑 같이 먹다보면 입안이 조금씩 짜지기 때문에 그리 싱겁지도 않다.

으흐흐흐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맛!

심심하면서도 계속 먹게 되는 맛!!! 이게 은근히 많이 먹게 만든다.



한마디로 백년옥은 균형이 좋다.

밑반찬과 찌개의 균형

찌개 국물과 순두부의 균형

모든 것이 조화롭고 균형이 맞는다.


지금도 가끔씩 생각난다. 이쪽 부근에 가면 꼭 다시 먹을꺼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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