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모험

수원 진미통닭, ★★★☆☆

엉순 2016. 7. 21. 23:16


오늘의 맛집 탐험 <진미통닭>

가본다, 가본다 하다가 오빠랑 사귀고 처음 가봤다

이곳 때문에 수원 통닭 골목이 생겼다고 한다 (이름은 거창하나 볼 것은 없음..)


최근에 새 건물로 옮겨서 산뜻산뜻




가격은 요즘 시세랑 비슷하다




양ㅋㅋㅋㅋㅋ 많음ㅋㅋㅋㅋㅋㅋ

닭 모가지도 엄청 큰 거 보니까 호수 큰 닭을 쓰는 듯


그리고 '닭똥집'도 같이 준다

크 역시 쫄깃하고 꼬소한게 맛있다




노란색과 빨간색 조합은 아름답

맥도날드, 케챱과 머스타드, 후라이드 반 양념 반


오늘의 베스트 샷




치킨에 맥주가 빠질 수 없도다 크

시원한 맛 때문인지, 치킨 때문인지 엄청 벌컥벌컥 마셨다




닭 날개는 귀엽게 생겼다

나이키 같이 생겼어 크크




좋은 건

양념소스를 내가 원하는 대로 먹을 수 있다는 거다 ㅠㅠ

먹어도 먹어도 부족한 것이 양념소스


게다가

겨자소스도 먹을 수 있다

일반적인 겨자맛과 달리 더 달콤하고, 새콤하다


느끼한 맛을 잡을 수 있다





전쟁의 흔적





★★★☆☆

맛 +1

생각보다 많은 양과 깨끗한 기름 +1

치킨의 기본(튀김의 두께, 고기의 질)을 잘 지켰음 +1

먹고 난 후에 느끼해서 -1

재방문 의사 없음 -1


<총평>


" 치킨보다 통닭 "


엄청나게 기가 막힌 맛은 아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가면 실망할 수 있다

요즘 치킨이라고 부르는 아이들과 비교하면 조금 맛이 떨어진다

튀김이 살짝 두껍고, 누린내도 조금 났다

양념치킨 소스도 단맛이 과한 나머지 느끼한 맛이 난다

약간 매웠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그런데 부모님들은 좋아하실 수도 있다

내가 아주 어릴 적에 먹었던 '스머프 치킨'이나 '처갓집 양념통닭'이랑 비슷한 맛이 났다

치킨보다는 옛날에 먹었던 통닭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린다

 

* 쉬는날 가면 웨이팅 1시간 이상

* 예전에는 태운 통닭을 줬다고도 함. 새 건물로 옮긴 이후에는 그런 말은 없는 것 같음

* KT 위즈파크 안에 있는 분점이 더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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